D램가격 급락, 앞으로 6개월은 더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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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반도체 D램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향후 6개월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5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지난해 12월 D램 가격이 최근 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보도했다.포브스에 따르면 2기가비트(GB) DDR3 D램 모듈의 가격은 지난해 6월 44달러에서 지난해 말 21달러로 50% 이상 떨어졌다.DDR2 가격도 같은 기간 38.80달러에서 21.50달러로 낮아졌다.
마이크 하워드 아이서플라이 D램 담당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하락은 PC 수요가 적은 상황에서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라는 최악의 치명적인 조합이 D램 가격에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D램 가격이 심각한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6개월 동안 이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말까지 2GB DDR3 모듈 가격은 15달러 이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브스는 D램 가격 하락은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같은 반도체 메모리 업체들에 불행한 소식이지만 애플이나 델,휴렛패커드 등 PC 및 전자기기 제조 업체들은 비용 감소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5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지난해 12월 D램 가격이 최근 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보도했다.포브스에 따르면 2기가비트(GB) DDR3 D램 모듈의 가격은 지난해 6월 44달러에서 지난해 말 21달러로 50% 이상 떨어졌다.DDR2 가격도 같은 기간 38.80달러에서 21.50달러로 낮아졌다.
마이크 하워드 아이서플라이 D램 담당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하락은 PC 수요가 적은 상황에서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라는 최악의 치명적인 조합이 D램 가격에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D램 가격이 심각한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6개월 동안 이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말까지 2GB DDR3 모듈 가격은 15달러 이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브스는 D램 가격 하락은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같은 반도체 메모리 업체들에 불행한 소식이지만 애플이나 델,휴렛패커드 등 PC 및 전자기기 제조 업체들은 비용 감소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