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실적 모멘텀 둔화 중"-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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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5일 유통 업종에 대해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지난 2009년 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유통 유니버스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949억원으로 13% 늘어날 것"이라며 "신세계의 경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대비 7.3% 밑돌 것으로 보이나 그 외 회사들은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역기저효과 및 경기하락으로 유통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2009년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2011년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모두 한자릿수 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민간소비가 지난해 1분기(6.3%)를 정점으로 올해에는 4.0%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밖에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및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 가능성이 실적에 압박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통업지수는 소비경기와 동행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소비경기 하락시 시장을 웃돌기 어렵다"며 "적극적인 출점과 M&A(인수합병)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할인점과 해외 자회사의 수익성이 향상되는 롯데쇼핑을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유통 유니버스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949억원으로 13% 늘어날 것"이라며 "신세계의 경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대비 7.3% 밑돌 것으로 보이나 그 외 회사들은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역기저효과 및 경기하락으로 유통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2009년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2011년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모두 한자릿수 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민간소비가 지난해 1분기(6.3%)를 정점으로 올해에는 4.0%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밖에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및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 가능성이 실적에 압박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통업지수는 소비경기와 동행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소비경기 하락시 시장을 웃돌기 어렵다"며 "적극적인 출점과 M&A(인수합병)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할인점과 해외 자회사의 수익성이 향상되는 롯데쇼핑을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