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바닥신호 뚜렷.. 목표가 상향"

LIG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수요와 공급에서 업황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4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영준 연구원은 "과거 하이닉스 주가가 실적과 D램 가격을 선반영해서 메모리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는 초기 시점에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D램 시장이 바닥권에 다다른 것으로 보여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2배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D램 가격이 1월초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공급 측면에서 후발업체들의 물량 감소,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형태 완화가 예상되고 수요측면에서는 일부 업체들의 출하량이 증가, PC OEM 업체의 재고 확대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고정가격 하락이 한 두 차례 이어지더라도 이는 추가적인 악화보다는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뉴스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서 고정가격 하락에 따른 주가조정은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