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연합회 신년인사회 "無信不立의 자세로 제지업 위기 극복"


국내 제지업계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제지공업연합회 주최 신년인사회가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김연호 삼화제지 회장,이병무 아세아제지 회장,권혁용 대양제지 회장 등 주요 제지사 회장들과 오규현 한솔제지 사장,김인중 무림페이퍼 사장,김창권 한국제지 사장,한인수 전주페이퍼 사장,홍순호 홍원제지 사장,김장환 쌍용제지 사장,이무웅 세하 대표,이재홍 아세아제지 사장,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등 1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지공업연합회는 올해 신년인사회의 화두를 '무신불립(無信不立)'으로 정했다.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이 말은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이다.

이상문 제지공업연합회장은 "경제가 위기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제지업계는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듯하다"며 "폐지 등 원료수급난,정보기술(IT) 기기 확산에 따른 종이 수요 감소,각종 통상 · 환경규제 등 올해 제지업계 상황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황기를 맞아 제지업계가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