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5개 상품 가격 동결

[한경속보]이마트는 코카콜라,네슬레 커피 등 최근 가격이 올랐거나 인상 가능성이 있는 5개 상품가격을 1년 간 동결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1일 출고가가 4~12% 인상된 코카콜라(355㎖ 6개)와 네슬레 더 마일드 커피(250개)는 올 한해 동안 기존 가격인 3500원과 2만54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해찬들 100% 국산고추장(2㎏·1만3500원),매일유업 앱솔루트 명작(800g·2만3800원),려 자양윤모(1200㎖·2만8000원) 등 재료값 상승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3개 제품도 동결하기로 했다.오리온이 만드는 오감자,썬칩,도도한나쵸는 3개월 동안 현재 가격(각 1980원)을 유지한다.이마트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이마트 마진을 줄이는 등 고통 분담을 통해 가격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 작년부터 실시한 ‘신 가격정책’ 2년차를 맞아 한우 화장지 복사지 등 생필품 22개를 새해 첫 ‘가격혁명’ 상품으로 정하고 5~40%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구제역 확산으로 도매 시세가 오른 한우의 경우 등심(100g) 5800원,불고기(100g) 2950원 등으로 10~25% 내렸다.TG삼보 울트라씬 노트북(ES-115)은 23% 할인된 49만9000원에 내놓았다.이마트는 지난해 가격혁명 전략에 따라 3700여개 상품 가격을 내린 덕분에 100개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보다 2.5%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