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심사 10개 중 3개는 '탈락'

2010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시도한 10개사 가운데 3개사는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예비심사를 청구한 회사 107개사 가운데 심사에 들어간 회사는 94개사, 승인된 회사는 73개사로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은 77.6%를 기록했다. 100% 상장 승인이 떨어진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 20개사를 뺀 사실상 승인율은 71.62%로, 10개사 가운데 7개사가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9년 87.5%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2009년에는 기존에 상장을 준비하던 회사 가운데 2008년 금융위기에도 경쟁력을 유지한 우량 기업만 청구해 승인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 이를 제외해도 2005년(81.2%), 2006년(80.9%), 2007년(73.1%), 2008년(73.1%)과 비교할 때 올해는 상장심사가 깐깐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는 "작년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청구기업수가 전년 56개사에서 107개사로 크게 늘었고 외국기업도 6개사에서 10개사로 늘었다"며 "덩치가 큰 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