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달러화 강세에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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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1.92달러(2.1%) 하락한 8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지난달 17일 이후 최저가 기록이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1달러(1.1%) 내린 배럴당 94.49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빠진 것은 지난 연말과 올 초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조정국면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미국의 올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 부양책이 조기에 철회될 것이라는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유로 당 1.3024달러에 거래돼 전날 보다 1% 가량 올랐다.달러화 가치는 최근 일주일 동안 2.7% 상승했다.
빌 플린 PFG베스트 부회장은 “경기 호전은 유가에 있어 양날의 칼” 이라며 “한편으론 수요 기대감으로 유가 상승을 이끌지만 다른 측면에선 경기부양책 축소가 예상되면서 유가 하락으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이날은 경기부양책 축소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톰 벤츠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지난 연말과 연초에 큰 폭으로 올랐던 유가가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된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0만9000명으로 한주 전에 비해 1만8000명 늘어 고용시장 회복 기대가 위축됐다.
한편 달러화 강세는 기타 상품가격 하락도 이끌었다.금은 전일 대비 온스당 2달러(0.2%) 내린 1371.70 달러에 마감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1.92달러(2.1%) 하락한 8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지난달 17일 이후 최저가 기록이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1달러(1.1%) 내린 배럴당 94.49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빠진 것은 지난 연말과 올 초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조정국면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미국의 올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 부양책이 조기에 철회될 것이라는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유로 당 1.3024달러에 거래돼 전날 보다 1% 가량 올랐다.달러화 가치는 최근 일주일 동안 2.7% 상승했다.
빌 플린 PFG베스트 부회장은 “경기 호전은 유가에 있어 양날의 칼” 이라며 “한편으론 수요 기대감으로 유가 상승을 이끌지만 다른 측면에선 경기부양책 축소가 예상되면서 유가 하락으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이날은 경기부양책 축소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톰 벤츠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지난 연말과 연초에 큰 폭으로 올랐던 유가가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된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0만9000명으로 한주 전에 비해 1만8000명 늘어 고용시장 회복 기대가 위축됐다.
한편 달러화 강세는 기타 상품가격 하락도 이끌었다.금은 전일 대비 온스당 2달러(0.2%) 내린 1371.70 달러에 마감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