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사상 최대 1만4천여 업소 참여"

노영우 '한국방문의 해' 본부장
"통 큰 세일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젖히는 큰 장터가 될 겁니다. "

2010~2012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노영우 운영 본부장(51 · 사진)은 9일 '2011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며 이렇게 말했다. 2011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준비한 대규모 쇼핑관광축제.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대도시에서 10일 일제히 시작돼 내달 말까지 50일간 이어진다. "외국인 대상 쇼핑관광축제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함께하는 업소가 1만4000여개나 됩니다. 쇼핑은 물론 외식 · 숙박업체와 문화공연장에서도 할인 혜택을 줍니다. "

이번 축제에는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모두 참여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및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공항의 면세점과 롯데 신라 워커힐 파라다이스 동화 등 시내 면세점도 참여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이들 업체의 동참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마케팅 이사인 노 본부장은 "대형 유통점과 명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만큼 쇼핑관광객 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체적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가방 향수 화장품 등의 명품 브랜드는 서울에서 사는 게 제일 싸다"며 "세일 기간에 품목별로 5~10% 할인해 주면 가격 메리트는 그만큼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