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종료 ELW 초기 과열 진정세

고위험 파생상품인 주식워런트증권(ELW) 과열 현상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ELW는 미리 정한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옵션 성격을 띠고 있다. ELW 시장이 커지면서 투기 성격이 짙어지자 감독당국은 지난해 11월 'ELW 건전화 방안'을 시행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루평균 ELW 거래대금은 작년 10월 2조679억원을 고점으로 11월 1조6천918억원, 12월 1조4천479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특히 일반 ELW에 조기종료 조건을 부여한 조기종료 ELW(코바워런트)가 초기 과열에서안정세로 뚜렷하게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작년 9월 도입된 코바워런트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첫달 4천618억원, 10월 3천165억원에서 11월 1천324억원, 12월 80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ELW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조6천374억원으로 전년 8천523억원보다 7천851억원(92%) 급증했다. 상장 종목은 2009년 말 4천367개에서 작년 말 9천63개로 4천696개(108%) 늘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