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릴레이 인터뷰] (6) 맬키엘 교수는…'효율적 시장 가설' 주장

인덱스 펀드 투자 강조
(6) 버튼 맬키엘 美 프린스턴대 교수
주식 가격이 기업 이윤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을 주장해 온 경제학자다. 개인은 물론 기관투자가들에도 매수 후 장기보유하는 인덱스 펀드 투자를 가장 이상적인 투자 기법으로 꼽는다. 개인의 자산 운용 능력이 아무리 탁월해도 지속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능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1975~1977년),미국 금융학회장(1978년),예일대 경영대학장(1981~1988년) 등을 지냈다. 1988년부터 줄곧 프린스턴대 교수로 활동해왔다. 2005년까지 25년 동안 뱅가드 그룹 이사를 맡기도 했다.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투자 지침서 '랜덤워크 투자전략'에서 뱅가드 사례를 많이 인용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밖에 프루덴셜,BKF캐피털그룹 제프리컴퍼니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1958년부터 1960년까지 스미스바니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금융사에서 일한 경험이 많아 이론과 실제에 공히 밝은 경제학자로 거론된다.

주요 저서로는 '랜덤워크 투자전략' 외에 '불확실시대 위기 관리'(1976년) '글로벌 주식 사냥'(1998년) '중국경제 혁명'(2008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