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옵션만기 앞두고 PR순매수…부메랑 되나

지수선물이 최고치 부담에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10일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0.69%) 하락한 275.35로 장을 마쳤다. 지난 7일 사상최고치로 장을 마친 선물은 지수 부담과 외국인 매도 등으로 장중 3포인트 이상 낙폭을 늘리기도 했다.

1월 옵션만기(13일)를 앞두고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은 장 후반 매도 규모를 줄여 99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1421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087계약 순매수했다.외국인 매도에도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2.0을 넘나드는 높은 콘탱고를 형성하며 차익 매수를 유발했다. 차익 프로그램은 12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비차익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전체로는 14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선, 현물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1.3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줄어든 27만1082계약에 달했고 미결제약정은 1766계약 감소한 9만4820계약으로 집계됐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옵션만기일에는 매도 우위 가능성이 높지만 베이시스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의 투자성향, 낮은 시장변동성 등을 고려해 볼때 물량부담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은 빠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