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어닝시즌 '신데렐라 전략'을 써라…관심주 6選

대우증권은 11일 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신데렐라 전략'을 떠올릴 시점이라며 관심종목으로 6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신일평 연구원은 "실적발표 시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실적이 양호한 종목"이라며 "다만 실적전망이 긍정적이라도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대치가 높은 만큼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의 실망도 크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단순히 이익증가율 전망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고 해서 주가가 상승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신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런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기대치와 관련된 위험까지 감안한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신데렐라 전략'(Cinderella Strategy)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신데렐라 전략이란 신데렐라가 12시가 넘기 전에 파티장을 빠져 나와야 하듯이 실적 기대감이 절정인 12시(실적 기대감의 사이클을 도식화한 Bernstein의 투자시계에서의 12시)가 되기 전에 시장을 빠져 나오는 전략을 말한다.

특히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기 시작하는 9시가 막 넘어가는 시점을 'Wall Street Favorites'라고 지칭하며 위험 대비 수익이 가장 큰 구간으로 본다.

부정적이던 이익전망이 최근 개선되기 시작한 종목에 주목하는 신데렐라 전략을 적용해 볼 때 지금 주목할 종목으로 △LS △메가스터디 △KB금융 △멜파스 △동국제강 △한국금융지주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