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4Q 국내 실적 일시적 둔화-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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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2일 KT&G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국내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수출 호조와 신사업 매출 증가로 점차 개선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강현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4분기 매출액은 6479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하락은 국내 담배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밀어내기 영향으로 점유율이 58%까지 하락했고 2009년 4분기 부동산 분양 수익(1006억원)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수출이 19%대 성장을 기록하면서 매출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한 잎담배 투입 및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판관비 개선이 기대되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 및 KT&G장학재단 출연(283억원)의 일시적인 비용 지출로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KGC)의 경우 4분기 매출액 2292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36.7% 증가하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제품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9월 출시된 굿베이스가 대형마트 중심으로 매장수를 확대하면서 12월말 기준 3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게 강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음식료업종 실적 악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KT&G는 주 원재료인 잎담배 가격 안정으로 원가 리스크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그는 "KT&G의 잎담배 적정재고월수는 20개월로 공급 차질시에도 안정적인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음식료업종 적정재고월수 3~6개월) 인도, 브라질, 중국, 지중해 지역등 잎담배의 주수입처가 다양하기 때문에 잎담배 가격 급등시 수입 지역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원가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잎담배 수입가격 하락으로 낮은 원가 투입으로 인한 이익 개선도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했다.
KT&G는 올해 러시아 공장 가동에 따른 본격 매출 확대와 해외 담배회사 M&A 를 통한 지역 확장 등의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홍삼사업도 굿베이스, KGC 라이프앤진등 국내 신규사업 매출 확대 및 중국 현지 생산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현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4분기 매출액은 6479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하락은 국내 담배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밀어내기 영향으로 점유율이 58%까지 하락했고 2009년 4분기 부동산 분양 수익(1006억원)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수출이 19%대 성장을 기록하면서 매출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한 잎담배 투입 및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판관비 개선이 기대되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 및 KT&G장학재단 출연(283억원)의 일시적인 비용 지출로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KGC)의 경우 4분기 매출액 2292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36.7% 증가하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제품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9월 출시된 굿베이스가 대형마트 중심으로 매장수를 확대하면서 12월말 기준 3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게 강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음식료업종 실적 악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KT&G는 주 원재료인 잎담배 가격 안정으로 원가 리스크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그는 "KT&G의 잎담배 적정재고월수는 20개월로 공급 차질시에도 안정적인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음식료업종 적정재고월수 3~6개월) 인도, 브라질, 중국, 지중해 지역등 잎담배의 주수입처가 다양하기 때문에 잎담배 가격 급등시 수입 지역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원가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잎담배 수입가격 하락으로 낮은 원가 투입으로 인한 이익 개선도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했다.
KT&G는 올해 러시아 공장 가동에 따른 본격 매출 확대와 해외 담배회사 M&A 를 통한 지역 확장 등의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홍삼사업도 굿베이스, KGC 라이프앤진등 국내 신규사업 매출 확대 및 중국 현지 생산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