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우지수,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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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4.43포인트(0.30%) 오른 11671.88에 장을 마쳤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73포인트(0.37%) 상승한 1274.48에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9.03포인트(0.33%) 오른 2716.83로 끝나 2007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시는 다양한 호재가 겹치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을 개막한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스티펠 니콜라스의 케빈캐런 시장전략가는 “기업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며 “미국 경제가 계속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증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일본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을 1000억엔어치 매입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고조됐던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수그러들어 투자심리가 살아났다.12일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이뤄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해리스프라이빗뱅크의 잭 에이블린 최고책임투자가는 “일본이 유럽의 채권을 기꺼이 사들인다는 소식은 증시에 좋은 소식” 이라며 “이번 주는 증시에 낙관적인 소식이 많다”고 설명했다.
좋은 실적을 낸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했다.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공개한 아폴로그룹은 13.3% 치솟았다.유통업체 시어즈홀딩스는 6.27%,주택건설업체 레너도 7.09% 뛰었다.반면 티파니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0.62% 떨어졌다.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치 못한 알코아는 0.97% 내렸다.
향후 실적 개선을 이유로 소시에테제너럴이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올리자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바클레이즈는 5.07%,HSBC는 2.21% 올랐다.미국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1%,씨티그룹은 0.61%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주는 약세를 보였다.미국 최대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즌이 다음달부터 애플의 아이폰4를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하자 아이폰을 독점 판매해온 AT&T는 1.51% 떨어졌다.애플도 함께 0.23% 내렸다.
인텔은 엔비디아와의 특허분쟁을 종결함에 따라 1.74% 올랐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11일 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4.43포인트(0.30%) 오른 11671.88에 장을 마쳤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73포인트(0.37%) 상승한 1274.48에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9.03포인트(0.33%) 오른 2716.83로 끝나 2007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시는 다양한 호재가 겹치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을 개막한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스티펠 니콜라스의 케빈캐런 시장전략가는 “기업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며 “미국 경제가 계속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증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일본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을 1000억엔어치 매입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고조됐던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수그러들어 투자심리가 살아났다.12일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이뤄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해리스프라이빗뱅크의 잭 에이블린 최고책임투자가는 “일본이 유럽의 채권을 기꺼이 사들인다는 소식은 증시에 좋은 소식” 이라며 “이번 주는 증시에 낙관적인 소식이 많다”고 설명했다.
좋은 실적을 낸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했다.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공개한 아폴로그룹은 13.3% 치솟았다.유통업체 시어즈홀딩스는 6.27%,주택건설업체 레너도 7.09% 뛰었다.반면 티파니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0.62% 떨어졌다.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치 못한 알코아는 0.97% 내렸다.
향후 실적 개선을 이유로 소시에테제너럴이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올리자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바클레이즈는 5.07%,HSBC는 2.21% 올랐다.미국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1%,씨티그룹은 0.61%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주는 약세를 보였다.미국 최대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버라이즌이 다음달부터 애플의 아이폰4를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하자 아이폰을 독점 판매해온 AT&T는 1.51% 떨어졌다.애플도 함께 0.23% 내렸다.
인텔은 엔비디아와의 특허분쟁을 종결함에 따라 1.74% 올랐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