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해운株, 글로벌 경기회복…실적 개선-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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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2일 운송업종에 대해 2011년 세계 경기회복에 힘입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항공 해운주의 주가는 이미 이런 부분을 반영하며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성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4분기 운송업체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대부분의 항공해운업종의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고 연평도 사태등 일시적 요인들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유니버스 운송 종목들의 2010년 4분기 실적을 점검한 결과, 글로비스만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동양증권은 판단했다.
그는 "글로비스는 포워딩을 중심으로하는 물류업체이기 때문에 운임하락의 영향을 피해갈 수 있었고, 현대차그룹의 영업활동이 4분기에 호조를 보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글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운송 유니버스 종목들은 운임약세,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다소 못미친다고 하더라도 주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간 항공해운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 비수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볼 때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1분기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비수기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항공주도 그간의 하락에 대한 반등의 실마리를 잡아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2월 여객실적이 연평도사태라는 일회적 사건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과 인천공항 항공화물수송량이 반등했다는 사실은 1분기 이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10% 하락시 6200억원씩 순외화부채가 감소하는 구조로 환율하락시 수혜가 크다는 점, S-Oil(대한항공이 한진에너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23%의 지분 보유)과 한진해운홀딩스의 실적개선이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중심의 여객호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상반기중 대한통운 지분 매각하는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성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4분기 운송업체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대부분의 항공해운업종의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고 연평도 사태등 일시적 요인들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유니버스 운송 종목들의 2010년 4분기 실적을 점검한 결과, 글로비스만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동양증권은 판단했다.
그는 "글로비스는 포워딩을 중심으로하는 물류업체이기 때문에 운임하락의 영향을 피해갈 수 있었고, 현대차그룹의 영업활동이 4분기에 호조를 보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글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운송 유니버스 종목들은 운임약세,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다소 못미친다고 하더라도 주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간 항공해운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 비수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볼 때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1분기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비수기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항공주도 그간의 하락에 대한 반등의 실마리를 잡아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2월 여객실적이 연평도사태라는 일회적 사건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과 인천공항 항공화물수송량이 반등했다는 사실은 1분기 이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10% 하락시 6200억원씩 순외화부채가 감소하는 구조로 환율하락시 수혜가 크다는 점, S-Oil(대한항공이 한진에너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23%의 지분 보유)과 한진해운홀딩스의 실적개선이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중심의 여객호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상반기중 대한통운 지분 매각하는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