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90선 등락…건설·수산株 '강세'

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가 경신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9포인트(0.29%) 오른 2094.41을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며 한때 2095.14까지 올랐다.

다만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되고 있는 대규모 매물 압박에 지난 6일 기록한 최고가인 2096.65 이상의 상승탄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85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6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331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3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건설이 3%에 가까운 초강세다. 건설주들은 업황회복 기대감에 동반 상승 중이다. 한신공영 코오롱건설 두산건설 한라건설 고려개발 경남기업 등이 5~8% 급등세다.

수산주도 구제역과 AI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에 연일 오름세다. 사조오양 CJ씨푸드 사조대림 동원수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사조산업과 동원산업도 각각 13%와 4% 올랐다. SK C&C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5% 상승세다.

현재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9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18개 종목은 내림세다. 6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