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성민 사장 "7월중 서울서 4세대 LTE 상용화"

SK텔레콤이 빠르면 오는 7월께 서울 지역에서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인 LTE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 사장은 12일 서울시 을지로 T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플랫폼 사업 본격화 원년으로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실행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4세대 이동통신망 LTE은 이론적으로 3세대 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데이터통신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SK텔레콤측은 3분기 서울을 시작으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뒤 점진적으로 수도권과 전국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장비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기존 기지국을 활용하면 전국망도 빠른 시간내에 구축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3G망과 함께 초고속 와이파이 및 초소형 기지국인 데이터 펨토셀 구축에도 대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하 사장은 이를 통해 "스마트TV 등 새로운 플랫폼 영역 발굴 및 다매체에서 콘텐츠 향유가 가능한 'N스크린'과 같은 플랫폼 연계를 통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사업 모색은 지난해말 SKT가 밝힌 사업 다각화 전략의 요체로, 플랫폼 사장직도 신설해 조직 개편도 마무리한 상태다. 하성민 사장은 또 '스피드와 개방, 협력'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앞세워 올 한해동안 '스피디한 실행력의 조속한 내재화'와 '개방형 협력으로 성과의 조기 가시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