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유 2100 열린다]"2월 말 이후 상승탄력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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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유럽 증시가 급락했고 동남아시아 증시도 속락했는데, 한국 증시만 상승추세가 살아있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한국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2일 코스피지수의 최고가 경신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일본의 유로존 채권 매입 발표와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 때문이란 판단이다. 조 부장은 "세계 선두업체인 정보기술(IT)주에 대한 기대감이 강한 상황에서 그동안 소외된 은행 건설 증권 등이 바닥을 벗어나며 지수를 올렸다"며 "이제는 추가 상승동력이 언제 생길 것이냐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수가 최고가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수를 끌어올릴 대형주가 추가 모멘텀을 받기 위해서는 낙관론이 더 강해져야 한다"며 "대형주의 재평가는 유럽 재정과 중국 긴축 우려가 해소되는 시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시기는 중국의 춘절이 끝난 이후, 2월 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춘절이 끝나면 올 IT업황에 대한 전반적이 그림이 나오고, 대형주 중심의 상승랠리가 재개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 전까지는 소외됐던 업종들과 중소형주, 코스닥의 갭 메우기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2일 코스피지수의 최고가 경신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일본의 유로존 채권 매입 발표와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 때문이란 판단이다. 조 부장은 "세계 선두업체인 정보기술(IT)주에 대한 기대감이 강한 상황에서 그동안 소외된 은행 건설 증권 등이 바닥을 벗어나며 지수를 올렸다"며 "이제는 추가 상승동력이 언제 생길 것이냐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수가 최고가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수를 끌어올릴 대형주가 추가 모멘텀을 받기 위해서는 낙관론이 더 강해져야 한다"며 "대형주의 재평가는 유럽 재정과 중국 긴축 우려가 해소되는 시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시기는 중국의 춘절이 끝난 이후, 2월 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춘절이 끝나면 올 IT업황에 대한 전반적이 그림이 나오고, 대형주 중심의 상승랠리가 재개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 전까지는 소외됐던 업종들과 중소형주, 코스닥의 갭 메우기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