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국내서 에어컨 100만대 판매 … 1위 지킬 것"

2011년형 휘센 42종 출시
LG전자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와 50% 이상의 점유율로 에어컨 시장 1위를 지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 AE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은 12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센터에서 광고모델인 박태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2011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노 사장은 "겨울이 유달리 추운 올해는 여름도 더울 것으로 예상돼 에어컨 시장이 전년 대비 10~20% 성장한 2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전자는 지난해처럼 5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박태환의 별명을 따 제품명을 붙인 '마린보이 스페셜' 등 총 42종의 2011년형 에어컨 신모델을 출시했다.

주력제품인 '마린보이 스페셜'은 스탠드형 에어컨과는 별도로 착탈식 청정제습 · 제균기인 '휘센 미니'를 운영할 수 있어 '4D 입체냉방(위 · 아래 · 좌 · 우)'을 구현할 수 있다. 설악산 숲속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기를 보내주는 '숲속모드',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휘센앱' 등 스마트 가전 기능도 탑재했다. 챔피언 모델이 350만~500만원대,마린보이 스페셜 290만~390만원대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