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매몰인부 4명 숨진채 발견…시신 수습

강원도 강릉 거푸집 붕괴 공사현장에서 인부 4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지난 13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거푸집 붕괴사고에서 수로 5m 아래에 매몰된 인부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14일 오전 0시48분께 거푸집과 콘크리트 더미에서 숨진 김재근(48)씨를 발견했다.

이어 오전 1시20분께 또 다른 매몰자 이희영(43)씨와 오전 5시17분께 성일중(68)씨, 오전 7시6분께 김명기(43)씨의 의 시신을 각각 수습했다.

사건은 13일 오후 4시30분께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인부 4명은 매몰됐으며 거푸집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인부 3명은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매몰된 인부들은 저수지 방수터널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