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81%·전문가 30% "증시 상승"

코스피지수가 2100선 등정에 성공한 가운데 일반투자자와 전문가들의 단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반투자자 대부분이 다음주 증시 추가 상승을 기대한 반면 전문가들은 보합 혹은 하락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과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이 공동 개발한 한경투자자심리지수 1월 셋째주(10∼14일) 투표 결과, 전문가와 일반투자자의 주간 전망이 엇갈렸다. 16일 발표된 한경투자자심리지수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일반투자자 69명 중 81.16%는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 주간전망지수가 166.67을 기록했다. 지난주 141.03보다 눈에 띄게 개선된 수치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13인의 전문가는 30.77%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는 100.00을 기록, 지난주(100.00)와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참여한 전문가 가운데 38.46%는 증시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고, 30.77%는 하락을 점쳤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6개월 장기 전망은 일반투자자와 전문가 그룹 모두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일반투자자의 81.54%, 전문가의 경우 78.57%가 6개월 후 증시가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는 각각 166.15, 178.57로 나타났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