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이상수 교수, 인공관절 최적 단백질 농도 제시
입력
수정
최근 인공관절 재수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관절의 마모를 줄이고 윤활 작용을 극대화시켜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단백질 농도가 처음으로 제시됐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이상수 교수(골격노화연구소장)는 인공 고관절의 마모를 줄여줄 수 있는 생체 내 단백질 적정 농도가 '30㎎/㎖'로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인공 고관절 수술 후 10년이 지난 환자의 '코발트-크롬' 인공관절을 대상으로 관절 내 윤활물질(BSA용액) 용량에 따른 인공관절면의 마찰계수 변화를 측정했다. 이 결과 BSA용액 농도가 높아질수록 마찰계수가 낮아졌다. 이 교수는 "인공관절 수명 연장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 중에 활액막(관절액 생성기관)을 어느 정도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관절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이상수 교수(골격노화연구소장)는 인공 고관절의 마모를 줄여줄 수 있는 생체 내 단백질 적정 농도가 '30㎎/㎖'로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인공 고관절 수술 후 10년이 지난 환자의 '코발트-크롬' 인공관절을 대상으로 관절 내 윤활물질(BSA용액) 용량에 따른 인공관절면의 마찰계수 변화를 측정했다. 이 결과 BSA용액 농도가 높아질수록 마찰계수가 낮아졌다. 이 교수는 "인공관절 수명 연장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 중에 활액막(관절액 생성기관)을 어느 정도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관절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