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명 몰린 증권강연회,한경TV 코엑스서

[한경속보]한국경제TV가 16일 주최한 ‘2011 핵심 유망주 X-파일 대공개’ 강연회에 2000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몰렸다.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향후 증시전망과 유망 종목 발굴에 큰 관심을 보였다.2000명이 들어갈수 있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의 전 좌석이 강연을 들으려는 투자자들로 채워졌고,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투자자들은 강연장 뒤나 복도에 서서 듣는 등 열기가 넘쳤다.

2년 가까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가 상승추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박근재씨(61)는 “지난 한해 지수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며 “증시전망에 대해 듣고 현금화할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올해 유망종목과 매매기법도 관심사였다.최병구씨(55)는 “작년에 기아차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등 많이 오른 종목들에 투자했지만 매수 매도를 반복한 탓에 큰 수익은 못 올려 올해 유망주와 매매타이밍을 알아보려고 들렀다”며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강연회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한 한 주식투자정보업체 관계자는 “지수가 많이 오르면서 평소의 2배 가까운 문의를 받고 있다”며 “보유중인 종목을 팔아야 할지,앞으로 어떤 종목이 오를 지를 묻는 질문이 제일 많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