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디어, 긍정적 흐름 지속…예상주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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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7일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해 게임부문과 영화 부문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합병후 예상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간 오미디어홀딩스 주가는 34.9% 상승했고 KOSPI대비 29.1%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상승은 케이블TV(온미디어·CJ미디어) 부문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고 게임(CJ인터넷) 부문의 향후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 애널리스트는 "특히 3월 합병을 앞두고 합병 이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미디어홀딩스는 3월부터 케이블TV PP(온미디어·CJ미디어), 게임(CJ인터넷), 음원(엠넷미디어), 영화배급(CJ엔터테인먼트) 부문의 5개 회사를 합쳐 한 회사, 즉 ‘CJ E&M’으로 재 출범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오미디어홀딩스의 합병후 예상주가를 상향조정한 이유로 우선 게임 부문(CJ인터넷)의 2011년 실적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종전의 2011년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따랐는데 이번에 재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기존 예상보다 7.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1.5%, 28.3% 증가할 것으로 수정했다"며 "이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수익성이 좋은 웹보드 게임의 매출이 전년보다 20% 정도 증가할 전망이고 ‘스페셜 포스 2’, ‘마구마구 2’ 등 신작게임의 출시도 2011년에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영화 부문(CJ엔터테인먼트)의 실적도 당초 생각보다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사실 영화배급은 흥행변동성이 커 기업가치를 크게 창출하기 어려운 비즈니스"라며 "실제로 ‘역도산(2004년)’, ‘태풍(2005년)’, ‘중천(2006년)’ 등 잇단 대작들의 흥행실패는 2007년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2008년부터 작품에 대한 투자심의를 강화한 이후 매출액대비 5~6%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는 2010~201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에 주가는 합병 이후 각 사업 부문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움직임이다. 흥미로운 점은 피 합병되는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 등은 오미디어홀딩스보다 9% 정도 할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는 제한적인 유동성을 의식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오미디어홀딩스는 계속 거래되지만 나머지 주식들은 거래정지기간(2월 25일~3월 21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을 고려하면 4개의 주식 중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한 투자가 보다 유효할 전망"이라며 "물론 상승률에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다 같은 ‘CJ E&M’이라는 주가라는 점에서 4개 회사는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간 오미디어홀딩스 주가는 34.9% 상승했고 KOSPI대비 29.1%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상승은 케이블TV(온미디어·CJ미디어) 부문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고 게임(CJ인터넷) 부문의 향후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 애널리스트는 "특히 3월 합병을 앞두고 합병 이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미디어홀딩스는 3월부터 케이블TV PP(온미디어·CJ미디어), 게임(CJ인터넷), 음원(엠넷미디어), 영화배급(CJ엔터테인먼트) 부문의 5개 회사를 합쳐 한 회사, 즉 ‘CJ E&M’으로 재 출범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오미디어홀딩스의 합병후 예상주가를 상향조정한 이유로 우선 게임 부문(CJ인터넷)의 2011년 실적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종전의 2011년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따랐는데 이번에 재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기존 예상보다 7.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1.5%, 28.3% 증가할 것으로 수정했다"며 "이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수익성이 좋은 웹보드 게임의 매출이 전년보다 20% 정도 증가할 전망이고 ‘스페셜 포스 2’, ‘마구마구 2’ 등 신작게임의 출시도 2011년에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영화 부문(CJ엔터테인먼트)의 실적도 당초 생각보다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사실 영화배급은 흥행변동성이 커 기업가치를 크게 창출하기 어려운 비즈니스"라며 "실제로 ‘역도산(2004년)’, ‘태풍(2005년)’, ‘중천(2006년)’ 등 잇단 대작들의 흥행실패는 2007년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2008년부터 작품에 대한 투자심의를 강화한 이후 매출액대비 5~6%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는 2010~201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에 주가는 합병 이후 각 사업 부문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움직임이다. 흥미로운 점은 피 합병되는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 등은 오미디어홀딩스보다 9% 정도 할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는 제한적인 유동성을 의식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오미디어홀딩스는 계속 거래되지만 나머지 주식들은 거래정지기간(2월 25일~3월 21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을 고려하면 4개의 주식 중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한 투자가 보다 유효할 전망"이라며 "물론 상승률에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다 같은 ‘CJ E&M’이라는 주가라는 점에서 4개 회사는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