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투자자문, 삼성·현대證 자문형 랩 출시

섹터투자자문이 17일 국내 자문형 랩 선두주자인 삼성증권과 함께 랩 상품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일에는 현대증권를 통해서도 자문형 랩을 출시할 예정이다.

운용방식은 대형주와 중소형주 혼합형(목표수익율형)과 중소형주 집중형 두가지다.이날 삼성증권에서 출시한 섹터자문형 랩1호는 대형주와 중소형주 혼합형으로 성장주를 압축, 선별해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목표수익 전환형 랩이다.

이어 20일에 출시하는 현대증권 중소형주 집중형 랩은 대형주 대비 실적이 우수하고 성장세가 양호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해 대형주 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가진 상품이다.

섹터투자자문은 지난해 9월 넷마블 창업주인 방준혁 회장이 대주주로 설립한 회사다. 유리자산운용에서 유리스몰뷰티펀드를 운용했던 인종익 전 본부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최근에는 하나UBS자산운용의 정준하 펀드매니저가 합류했다. 두 펀드매니저 모두 중소형주 운용에 높은 성과를 달성했고, 한국경제신문에서 주관하는 펀드대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 받기도 하였다.

섹터투자자문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구조와 유명 운용역들의 탁월한 운용성과를 인정받아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의 자문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삼성1호의 경우 상승여력이 있는 대형주와 유망한 중소형주를 골고루 편입해 조기에 목표수익율 달성을 기대하고 있고, 현대1호의 경우는 장기동반 가능한 고객군의 안정적이고 효율적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