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스피 가는 길에 증권주 따라간다"

증권주들이 증시 상승에 발맞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후 2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88%(60.11포인트) 뛴 3251.77을 기록 중이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지수는 이날 52주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아울러 대우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 등 증권주들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이 4.50%(1250원) 뛴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키움증권(4.32%) 우리투자증권(3.82%) KTB투자증권(3.53%) HMC투자증권(2.97%) 등이 오름세다.

증권업계에선 코스피지수 강세와 함께 증권주들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근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 매수세 유입 등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가격 상승과 대출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된다면 국내 기관투자자와 가계의 위험자산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투자증권 분석대상 증권사들의 3분기(2010년 10∼12월) 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소폭 밑돌겠지만 핵심수익에 해당하는 브로커리지 및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등은 예상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