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원자로 중성자검출기 세계 3번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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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계측기 전문업체 우진(대표 유계현)은 원자로 중성자검출기(SPND)를 세계 세 번째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SPND는 핵계측기(ICI)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원자로 노심 내부의 중성자속(1㎠를 매초 통과하는 중성자의 수)을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아레바 등 2개 업체만 원천 기술을 갖고 있어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연구 · 개발에 나서 5년 만에 SPND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업계에선 이번 개발을 통해 얻은 수입대체 효과가 10년간 12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ND는 한국표준형 원전(OPR1000)의 경우 1기당 45개,개선형 경수로(APR1400)의 경우 1기당 61개씩 들어간다. 통상 수명은 3~4년 정도로 개체 수요가 연간 수십억원에 이른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이 회사는 2006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연구 · 개발에 나서 5년 만에 SPND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업계에선 이번 개발을 통해 얻은 수입대체 효과가 10년간 12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ND는 한국표준형 원전(OPR1000)의 경우 1기당 45개,개선형 경수로(APR1400)의 경우 1기당 61개씩 들어간다. 통상 수명은 3~4년 정도로 개체 수요가 연간 수십억원에 이른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