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김포·양산…올해 택지지구 7만2000채 분양

2월엔 4000채…작년 반토막

판교 · 광교 ·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인기지역을 포함,올해 전국의 택지개발지구에서 작년의 절반 수준인 7만2800여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또 내달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을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3만8751채1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택지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주택은 7만2802채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조사 때 14만2990채의 50.9%다. 수도권 공급물량은 전체의 53.2%인 3만8751채로 광교 · 판교 · 동탄 등이 위치한 경기도가 2만5262채,송도 · 청라 등이 있는 인천이 1만3489채다.

지구별로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3월부터 9686채가 공급된다. 경남 진주 평거지구 2979채,경남 양산 물금지구 2437채,인천 청라지구 2248채,인천 영종하늘도시 2030채,경기 용인 서천지구 2024채 순이다. 판교에서는 대우건설이 C1-2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 광교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B7블록에서 타운하우스 240채를 내달 중순 분양한다. LIG건설은 하반기에 B4블록에서 연립주택 261채를 공급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선 포스코건설이 3월께 1654채,현대건설이 10월께 996채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2월 물량 작년 절반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분양물량은 작년 2월(9816채)의 40.9%인 4014채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옥수동 옥수12구역에서 90채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이 모두 도보로 10분 거리다. 롯데건설은 지하철 3 ·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과 도보로 5분 거리인 불광4구역에서 46채를 분양한다. 동아건설은 문배동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지하철 4 ·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1호선 남영역이 가깝다.

경기도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용인시 중동 도시개발사업 A2-3블록에 236채를 공급한다. 단지 동쪽에 동백지구가 있어편의시설이 가깝다. 한진중공업은 광명시 광명동에서 1267채의 재건축 단지 분양에 나선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