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정전피해 공동 대응…GS칼텍스 조기가동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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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LG화학 삼남석유화학 등 여수산업단지 정전 사태로 피해를 본 26개 업체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정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피해 업체들과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정전 사고에 비해 피해 업체 수가 많아 업체별로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것보다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공장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 중 각 업체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배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공동으로 법정 소송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정전 사태로 모두 26개 입주 업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이 중 여천NCC 제일모직 등 15개 업체는 복구가 완료돼 정상 가동 중이다. GS칼텍스 삼남석유화학 등 11개 업체는 이날까지 공장이 멈춰서 있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GS칼텍스는 20일 대부분 설비를 재가동할 예정이지만 100% 가동은 이번 주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최성국/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GS칼텍스는 정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피해 업체들과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정전 사고에 비해 피해 업체 수가 많아 업체별로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것보다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공장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 중 각 업체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배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공동으로 법정 소송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정전 사태로 모두 26개 입주 업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이 중 여천NCC 제일모직 등 15개 업체는 복구가 완료돼 정상 가동 중이다. GS칼텍스 삼남석유화학 등 11개 업체는 이날까지 공장이 멈춰서 있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GS칼텍스는 20일 대부분 설비를 재가동할 예정이지만 100% 가동은 이번 주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최성국/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