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취소

[한경속보]문화체육관광부는 전북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계획을 취소하고,안성면 일원의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구역 지정을 해제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2005년 7월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대한전선(96%)과 무주군(4%)이 공동출자해 만든 법인 무주기업도시(주)가 2020년까지 1조4171억원을 들여 무주군 안성면 일대 767만2000여㎡에 관광위락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금융여건이 악화된 2008년 5월 토지보상 공고를 앞두고 사업이 중단됐다. 문화부는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구역 내 행위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무주군 및 관계 기관과 주민 대책반을 운영하고,무주 지역 관광개발,체육시설 지원 등을 위해 편성된 올 예산 580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