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올 데이터베이스SW 시장 7% 성장

올해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시장이 7% 성장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시장은 7% 성장, 3913억원대 시장을 형성한다.2014년까지도 연평균 7%의 성장세를 유지해 이 때 시장규모는 4789억원대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이 보고서는 시장 규모와 관련해 하드웨어나 서비스 매출은 제외하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연관된 매출만을 집계했다.

지난해의 경우 6.9% 성장, 3657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황성환 한국IDC DBMS 시장 연구원은 "국내 PC시장 성장률은 2%대, IT시장 전체는 4%대 등 국내 IT산업 시장이 성숙해가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산업은 성장률이 높은편"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황성환 연구원은 "업무 특성이나 워크로드(표준 작업량) 별로 적용되는 DB 종류가 다양해지고,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관리 대상이 되는 데이터 타입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DBMS 투자와 관련해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기업 인텔리젼스 구현을 위한 DB자원의 효율적인 관리·통합·분석으로 이동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