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임원 부부동반 만찬…이재용ㆍ이부진 사장도 참석

삼성은 18일 신임 임원 승진자들을 신라호텔로 초청,만찬행사를 가졌다.

삼성은 매년 신임 임원승진자 만찬을 가진 후 임원승진자 부부들이 호텔에서 하룻밤 숙박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임원 부인들에게 별도로 3가지를 선물했다. 그룹이 준비한 선물은 '시계와 캐리커처,장미꽃' 등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부부동반 만찬을 갖는 것은 삼성 임원이 되기까지 내조해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부부 사진을 캐리커처로 제작한 액자와 부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장미꽃 등 선물까지 준비한 것이다.

이날 만찬에는 신임 임원승진자 318명 대부분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만찬을 함께했다. 이재용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승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승진하지 못한 분들의 마음도 헤아려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 인사말에 이어 영상물 시청과 임원들이 연수과정에서 부인들에게 쓴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 등도 가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