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Q 수익성 부진…해외개척 효과도 제한적"-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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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4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한 3조755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378억원으로 8.3% 감소했다"며 "톱 라인(Top Line)의 성장은 추운 날씨와 양호한 소비심리로 기대치(3조6661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온라인, EDLP(상시 저가) 정책 강화로 감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특히 이마트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한 6.0%를 기록했다는 것. 4분기 온라인사업(신세계몰+이마트몰)의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수익성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으나 BEP(손익분기점) 달성은 올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올 1분기에는 설연휴로 인해 백화점과 할인점의 동일점 매출 성장률은 각각 12.5%, 8.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한 달 간 신세계 주가가 코스피지수 대비 7.3%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한 것은 100% 무상증자 결정에 이어 베트남 시장 진출 등 변화 가능성 때문"이라며 "하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해외시장에서의 2차 성장동력 찾기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4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한 3조755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378억원으로 8.3% 감소했다"며 "톱 라인(Top Line)의 성장은 추운 날씨와 양호한 소비심리로 기대치(3조6661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온라인, EDLP(상시 저가) 정책 강화로 감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특히 이마트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한 6.0%를 기록했다는 것. 4분기 온라인사업(신세계몰+이마트몰)의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수익성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으나 BEP(손익분기점) 달성은 올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올 1분기에는 설연휴로 인해 백화점과 할인점의 동일점 매출 성장률은 각각 12.5%, 8.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한 달 간 신세계 주가가 코스피지수 대비 7.3%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한 것은 100% 무상증자 결정에 이어 베트남 시장 진출 등 변화 가능성 때문"이라며 "하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해외시장에서의 2차 성장동력 찾기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