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테라 우려 과했나?…엔씨소프트 '반등'

테라의 공습은 우려? NHN의 '테라'가 PC방 점유율에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면서, 하락했던 게임주들의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닷새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날대비 5500원(2.91%) 오른 19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반등중이다. 전거래일보다 550원(1.24%) 오른 4만4750원으로 4거래일만에 오르고 있다.반면 NHN은 사흘만에 하락중이다. 전날대비 2000원(0.95%) 내린 20만9000원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테라'가 PC방 점유율에서 1위로 올라서면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다름 게임주들은 매출하락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고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테라'가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시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해 강력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 유지했다. 그는 "라 OBT(오픈베타테스트) 이후 4거래일 간 주가는 15% 과도한 하락 중에 있으나 이 이벤트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상승여력이 오히려 5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라 출시 이후 주요 게임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했지만 총 이용시간은 테라 출시 후 3일간 하락했다가 주말을 맞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판단했다. 테라의 출시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