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電, '엘피다+잡스효과' 상승폭↑…98만원 터치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최고가를 또다시 높였다.

18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원(3.16%) 오른 9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8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6만주와 2만주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병가 소식과 엘피다의 D램 가격 인상 요청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엘피다가 D램가격을 10% 인상하려고 한다는 외신 보도가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뉴스가 사실이던 아니던 D램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D램 가격은 분위기가 아니라 수급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경쟁사의 최고경영자가 자리를 비운다는 점도 삼성전자에게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잡스가 병가를 내면서 애플의 제품 라인업 출시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