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해외 기반에 M&A 이슈 겸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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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9일 쌍용건설에 대해 해외 건설 기반으로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하고 인수합병(M&A) 이슈도 겸비하고 있다며 중소 건설사 가운데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로 3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 외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은 50.1%이다. 캠코를 주관사로 쌍용건설의 채권단은 지난 2008년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금융위기와 건설 업황 침체로 무산된 바 있다.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캠코는 올해 업무 계획에 쌍용건설의 매각을 포함하고 있어 2011년에 쌍용건설 매각이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현대건설과 같은 대형사의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고 국내 부동산 경기도 2010년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외부 요건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 빠르면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0년의 신규수주 부진으로 2011년의 외형은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09년에 346억원, 2010년 3분기 누계 기준 252억원에 달했던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회사의 2011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입금이 줄어드는 추세고 회사의 신용등급이 2010년 하반기부터 상향되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쌍용건설은 연 매출의 3배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건설 수주 능력을 갖춘 중견 건설사라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기대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국내 건설 시장을 넘어 해외 건설 시장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애널리스트는 "2011년 추정 실적 기준 현 주가는 P/E 4.7배, P/B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쌍용건설의 최대주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로 3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 외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은 50.1%이다. 캠코를 주관사로 쌍용건설의 채권단은 지난 2008년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금융위기와 건설 업황 침체로 무산된 바 있다.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캠코는 올해 업무 계획에 쌍용건설의 매각을 포함하고 있어 2011년에 쌍용건설 매각이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현대건설과 같은 대형사의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고 국내 부동산 경기도 2010년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외부 요건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 빠르면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0년의 신규수주 부진으로 2011년의 외형은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09년에 346억원, 2010년 3분기 누계 기준 252억원에 달했던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회사의 2011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입금이 줄어드는 추세고 회사의 신용등급이 2010년 하반기부터 상향되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쌍용건설은 연 매출의 3배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건설 수주 능력을 갖춘 중견 건설사라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기대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국내 건설 시장을 넘어 해외 건설 시장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애널리스트는 "2011년 추정 실적 기준 현 주가는 P/E 4.7배, P/B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