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단기실적보다 아몰레드 가치에 주목"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SDI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보다 아몰레드(AMOLED) 가치에 주목할 때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트북 수요 부진에 따른 2차전지 사업 수익성 하락과 연말 비용 증가 등으로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은 3.5%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전체 2차전지 매출액 중 노트북용 원통형 전지의 매출 비중이 평균 50%초반 수준에서 지난해 4분기 45%로 하락했다는 것.

그는 다만 "자회사인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5.5세대 가동이 2분기로 예상되고, 삼성의 아몰레드 5조4000억원 설비투자 계획으로 5.5세대 라인의 공격적인 증설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삼성SDI의 SMD 지분 가치는 아몰레드 실적 개선과 함께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