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개발·재건축 구역 127곳 지정 해제

부산 시내 도시정비구역이 크게 줄었다.

부산시는 2005년 지정된 487곳의 도시정비구역 가운데 127곳을 지정 해제하고 새로 7곳을 지정하는 등 '2020 부산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을 확정해 19일 고시했다. 재개발의 경우 서구 부민동3가 부산지법 서쪽 일대 등 모두 42곳이 해제돼 기존 190개 구역에서 148개 구역으로 줄었다. 재건축도 영도구 봉래4동 봉래시영 등 5곳이 해제돼 85개 구역에서 80개 구역으로 축소됐다.

도시환경정비구역의 경우는 중구 중앙동3가와 동광동4가 동광동사무소 일대 등 28곳이 해제돼 49개 구역에서 21개 구역으로 감소했다. 주거환경정비구역도 중구 동광동5가 중구청 북쪽 일대 등 13곳이 해제돼 131개 구역에서 118개 구역으로 감소했다. 서구 아미동2가 아미동사무소 북서쪽 일대 등 개발유형이 유보됐던 32개 지역도 모두 지구 지정이 풀렸다.

부산시는 또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중구 영주동 시민아파트 일대 등 재건축 4곳과 수영구 민락동 등 재개발 2곳,영도구 남항동 116번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1곳 등 7곳을 새로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