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자판기 왕국'…日 도쿄에 金자판기

'자동판매기 왕국' 일본에 소형 금괴와 금화 등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금 자판기가 등장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금 수입판매 업체인 스페이스인터내셔널은 자사의 도쿄 본사 앞에 일본 최초로 금 자판기를 설치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부터 도쿄 내 호텔이나 공항,상업시설 등에 자판기를 확대 설치하고 내년에는 홍콩 등 해외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자판기는 도난 등에 대비해 일반 자판기보다 무겁고 강한 구조로 특수 설계됐다. 금괴뿐 아니라 각국의 금화와 은화 등도 살 수 있다. 금 판매가격은 매일 시장시세에 따라 바뀐다. 지난 17일에는 g당 6800엔(9만1600원)에 판매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