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나섰다

경기도가 과천 정부청사 이전부지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키로 하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9일 "다음 달 초에 국내 저명 과학자 10명 안팎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를 관악산에 배치하는 내용의 타당성 용역도 다음 달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기초과학연구원의 경우 과천 정부청사 및 공공기관 이전부지를 리모델링해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오는 6월께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설배치 및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3월 말께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향후 7년간 3조5000여억원을 투자해 기초과학 및 기초연구역량의 진흥과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 가속기 등 대형 기초연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8일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