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강추위 때문에"…4분기 영업이익 8% 감소

KT&G가 강추위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일시적 요인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KT&G는 작년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8822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6.2% 감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195억원으로 8.1%,순이익은 1644억원으로 2.5% 각각 감소했다. 관계자는 "강추위 때문에 흡연량이 줄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구제역이나 AI가 발생한 지역에 영업차량이 진입하지 못해 제품 공급을 못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주당 3000원(시가배당률 4.40%)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또 올 경영 목표로 단독 기준 매출 2조6309억원과 영업이익 8860억원을 제시했다.

KT&G의 자회사 영진약품은 4분기매출이 279억원으로 2.2% 늘었지만 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태양광 발전 모듈업체 에스에너지는 전년 동기보다 7.5% 늘어난 28억원의 4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