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배출권거래시장, 해킹으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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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연합(EU)의 배출권 거래 시스템에서 해킹에 의한 대규모 ‘사이버 절도’가 발생하면서 거래가 전격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EU집행위원회가 사이버 절도로 거액이 인출되자 배출권 거래 시스템 운영을 정지했고,이같은 상황이 오는 26일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EU집행위는 회원국들에 관련 시스템 보안을 신속히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FT에 따르면 EU의 배출권 거래 시스템이 해킹돼 700만유로 규모의 배출 거래권이 체코의 한 계정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EU집행위는 전격적으로 EU내 배출권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EU집행위는 “최근 들어 체코 외에 오스트리아와 폴란드,그리스,에스토니아에서 배출권 거래 시스템이 해킹됐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EU의 배출권 거래 시스템 ‘EU ETS’는 지난해 거래 규모가 900억유로를 넘어섰다.EU는 배출권 거래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EU ETS’를 통한 배출권 거래를 활성화해 왔다.이에 따라 ‘EU ETS’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출권거래 시장으로 자리잡은 상태다.그러나 최근 들어 시스템에 대한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이 강화되자 지난해 EU집행위가 시스템 보안 강화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국가에 배출허용량을 부여한 후 해당 국가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EU집행위원회가 사이버 절도로 거액이 인출되자 배출권 거래 시스템 운영을 정지했고,이같은 상황이 오는 26일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EU집행위는 회원국들에 관련 시스템 보안을 신속히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FT에 따르면 EU의 배출권 거래 시스템이 해킹돼 700만유로 규모의 배출 거래권이 체코의 한 계정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EU집행위는 전격적으로 EU내 배출권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EU집행위는 “최근 들어 체코 외에 오스트리아와 폴란드,그리스,에스토니아에서 배출권 거래 시스템이 해킹됐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EU의 배출권 거래 시스템 ‘EU ETS’는 지난해 거래 규모가 900억유로를 넘어섰다.EU는 배출권 거래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EU ETS’를 통한 배출권 거래를 활성화해 왔다.이에 따라 ‘EU ETS’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출권거래 시장으로 자리잡은 상태다.그러나 최근 들어 시스템에 대한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이 강화되자 지난해 EU집행위가 시스템 보안 강화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국가에 배출허용량을 부여한 후 해당 국가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