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분기 '저점'…실적개선 본격화-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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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상당히 부진했으나 올 1분기 이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4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5.2% 감소한 92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LED(발광다이오드) TV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삼성전자 TV 사업부가 부진했고, 이로 인해 삼성전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앞으로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특히 다음달 중순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 후속모델 '세느'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소 연구원은 "세느는 듀업코어 CPU 오리온과 안드로이드 OS 2.3 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했고, 4.3인치 아몰레드(AMOLED)를 채용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느가 갤럭시S 판매 속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따라 올 3월부터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판, 카메라 모듈 등 핵심부품의 주문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소 연구원은 "여기에 LED TV 판매도 본격적으로 늘어 삼성전기의 분기당 영업이익은 올 1분기 1350억원, 2분기 2340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그룹이 신수종 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는데, 올 하반기 삼성LED의 LED 조명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강추위 속에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어 LED 조명 대중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4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5.2% 감소한 92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LED(발광다이오드) TV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삼성전자 TV 사업부가 부진했고, 이로 인해 삼성전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앞으로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특히 다음달 중순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 후속모델 '세느'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소 연구원은 "세느는 듀업코어 CPU 오리온과 안드로이드 OS 2.3 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했고, 4.3인치 아몰레드(AMOLED)를 채용했다"며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느가 갤럭시S 판매 속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따라 올 3월부터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판, 카메라 모듈 등 핵심부품의 주문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소 연구원은 "여기에 LED TV 판매도 본격적으로 늘어 삼성전기의 분기당 영업이익은 올 1분기 1350억원, 2분기 2340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그룹이 신수종 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는데, 올 하반기 삼성LED의 LED 조명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강추위 속에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어 LED 조명 대중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