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확보

삼성전자(대표이사 최지성)가 네델란드 아인트호벤에 있는 디스플레이 R&D 전문기업을 인수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EWD 원천기술을 확보했습니다. EWD는 Liquavista사가 독점으로 보유하고 있던 기술로 인가전압에 따라 블랙 오일이 이동해 빛을 차단·투과·반사 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EWD는 셀 구조가 단순하고 공정이 간단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구동방식에 적용 가능하며 투과율이 LCD의 2배 이상이고 저주파 구동도 할 수 있어 소비전력이 기존 디스플레이의 10% 정도입니다. 또한, LCD와 유사한 제조공정을 가지고 있어 이미 구축된 LCD 제조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EWD 기술을 우선 차세대 반사형 e-Paper와 투명디스플레이는 물론 실외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지닌 반투과형 디스플레이와 대형 광고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e-Paper에 적용할 경우 응답속도가 기존 기술 대비 70배 빨라져 기존 전자종이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운 컬러 동영상 구현이 가능합니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