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협력사 지원위해 동반성장펀드 100억 추가조성

박창규 사장은 협력회사 방문 발길 잦아져
협력사와 간담회에서 5억원 무상자금 지원도

협력회사를 직접 찾아가는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의 발길이 잦아졌다.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서다.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협력사인 일호인터내셔날 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20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전문건설사인 마천건설 본사를 찾아 마천건설 김평화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마주 앉았다.

마천건설은 토목공사 부문에 강점을 가진 전문건설사로 롯데건설의 우수 협력사로 5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롯데월드 김포스카이파크 연세대 암센터 등의 공사에서 롯데건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날 협력회사와 간담회에서 지난해 11월 롯데건설 내에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이 신설된 이후 시행중인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및 대금 결제기간 단축 등의 지원시스템을 집중 소개했다.박창규 사장은 “올해에도 협력사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직접 협력사를 더 많이 방문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일호인터내셔날과의 간담회에서 일호에서 요청한 자금 및 기술 관련 지원 요청을 즉각 수용해 5억원의 무상 자금을 지원하고 공동기술연구 개발에도 착수 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동반성장추진사무국 담당자는 “올해에는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동반성장 펀드 100억(총 200억)을 추가로 조성하고 단기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설•추석 등 자금수요가 몰리는 시점에 특별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