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38만6542채 신규 공급…3년째 40만채 못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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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지난해 전국에서 총 38만6542채의 주택이 새로 공급돼 3년 연속 40만채를 넘지 못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인허가를 기준으로 한 주택건설 실적이 38만6542채로 집계돼 2009년에 비해 1.2% 늘어났다고 20일 발표했다.당초 목표치였던 40만1000채의 96.4% 수준이다.이로써 주택공급량은 2007년 55만5792채 이후 3년째 40만채를 넘지 못하게 됐다.국토부는 지난해 공공부문 주택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무 문제 등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한 13만8315채에 그쳤지만 민간부문 실적이 24만8227채로 16.3%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단독·다세대 주택은 10만9553채로 2009년의 8만4604채보다 29.5% 증가했지만 아파트 건설은 27만6989채로 6.8% 줄어들었다.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28만3753채가 공급돼 12.2% 늘어났지만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주택은 20.2% 감소한 10만2789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6만9190채 △수도권 18만1028채 △지방 13만6324채였다.서울은 2009년의 3만6090채보다 91.7%로 증가했다.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수도권은 17.3% 감소했고 지방은 7.7% 늘어났다.특히 부산과 대전이 각각 181.8% 118.2%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보금자리주택은 신규 물량과 변경된 물량,매입임대 등을 포함해 16만4867채로 집계됐다.목표치였던 18만8000채의 87.7% 수준으로,LH의 자금사정으로 광명시흥지구의 사업승인이 지연되고 일부 사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보금자리주택 21만채를 공급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보금자리지구 민간택지를 원형지로 공급하는 등 보완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인허가를 기준으로 한 주택건설 실적이 38만6542채로 집계돼 2009년에 비해 1.2% 늘어났다고 20일 발표했다.당초 목표치였던 40만1000채의 96.4% 수준이다.이로써 주택공급량은 2007년 55만5792채 이후 3년째 40만채를 넘지 못하게 됐다.국토부는 지난해 공공부문 주택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무 문제 등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한 13만8315채에 그쳤지만 민간부문 실적이 24만8227채로 16.3%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단독·다세대 주택은 10만9553채로 2009년의 8만4604채보다 29.5% 증가했지만 아파트 건설은 27만6989채로 6.8% 줄어들었다.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28만3753채가 공급돼 12.2% 늘어났지만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주택은 20.2% 감소한 10만2789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6만9190채 △수도권 18만1028채 △지방 13만6324채였다.서울은 2009년의 3만6090채보다 91.7%로 증가했다.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수도권은 17.3% 감소했고 지방은 7.7% 늘어났다.특히 부산과 대전이 각각 181.8% 118.2%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보금자리주택은 신규 물량과 변경된 물량,매입임대 등을 포함해 16만4867채로 집계됐다.목표치였던 18만8000채의 87.7% 수준으로,LH의 자금사정으로 광명시흥지구의 사업승인이 지연되고 일부 사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보금자리주택 21만채를 공급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고 보금자리지구 민간택지를 원형지로 공급하는 등 보완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