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외 매수에 장중 1120원대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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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20원대 근방까지 오름폭을 늘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115원에 출발, 역내외 쇼트커버성(손절매수) 수요에 추가 상승 압력을 받으며 1118원대 부근에서 완만한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 2시 현재 1118.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국내외 아시아 증시들이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큰폭의 조정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세를 보이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일 거래에서 2개월 8일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이날 장중 1122.9원까지 반등하며 박스권 상단을 위협했다.
전일부터 이어진 론스타 관련 30억달러 환전 기대 수요와 유로·원 롱플레이(유로화 매입, 원화 매도) 등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이다.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 역외 매수세가 한층 부각되는 듯하다"며 "1120원대 대기 중이던 네고물량도 나오고 있어 거래 수준을 더 높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1%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 정도 떨어진 21045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1470억원가량의 주식을 팔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45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2.1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115원에 출발, 역내외 쇼트커버성(손절매수) 수요에 추가 상승 압력을 받으며 1118원대 부근에서 완만한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 2시 현재 1118.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국내외 아시아 증시들이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큰폭의 조정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세를 보이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일 거래에서 2개월 8일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이날 장중 1122.9원까지 반등하며 박스권 상단을 위협했다.
전일부터 이어진 론스타 관련 30억달러 환전 기대 수요와 유로·원 롱플레이(유로화 매입, 원화 매도) 등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이다.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 역외 매수세가 한층 부각되는 듯하다"며 "1120원대 대기 중이던 네고물량도 나오고 있어 거래 수준을 더 높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1%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 정도 떨어진 21045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1470억원가량의 주식을 팔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45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2.1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