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꺾은 게임앱 '버블볼' 14세 소년이 제작

최고의 인기를 끌던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앵그리버드를 제친 게임 앱이 등장했다.

미국 유타 주에 사는 14세 소년 로버트 네이가 만든 '버블볼(Bubble ball)'이라는 균형잡기 게임이다. 18일(현지시간)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버블볼이 아이폰 온라인 장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200만건을 넘어섰다. 다운로드 순위 1위다.단순한 그래픽으로 이뤄진 이 앱은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지만 머리를 써야 해, '두뇌게임'이란 별칭이 붙었다. 작은 공을 움직이고 장애물을 넘어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조종하면 된다.

네이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친구의 권유로 만들어 본 것인데 이렇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곤 예상치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신들은 14세 소년이 만든 이 앱에 대해 앵그리버드가 17명의 전문개발자들이 만든 것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다고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