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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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9일)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를 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43%) 내린 2106.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부진한 금융주의 실적과 경기지표 발표로 하락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응해 개인이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며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47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투신 1458억원 등 90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3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유통 섬유의복 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였다.
항공주가 올 여객부문과 화물부문의 호조 기대감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3%, 4%의 강세였다. GS와 S-Oil 등 정유주는 중국 페트로차이나의 정유공장 폭팔 소식에 1% 상승했다. 조비가 농협과의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6% 급등했고, 제일기획은 규제완화 기대감에 5% 올랐다. 화신은 실적 기대감에 3%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미국 금융주의 부진한 실적발표 여파로 하락했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이 1% 내렸다. 전날 장중 100만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세 유입에 98만2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61개 종목이 올랐고, 461개 종목은 약세였다. 6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43%) 내린 2106.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부진한 금융주의 실적과 경기지표 발표로 하락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응해 개인이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며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47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투신 1458억원 등 90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3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유통 섬유의복 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였다.
항공주가 올 여객부문과 화물부문의 호조 기대감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3%, 4%의 강세였다. GS와 S-Oil 등 정유주는 중국 페트로차이나의 정유공장 폭팔 소식에 1% 상승했다. 조비가 농협과의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6% 급등했고, 제일기획은 규제완화 기대감에 5% 올랐다. 화신은 실적 기대감에 3%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미국 금융주의 부진한 실적발표 여파로 하락했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이 1% 내렸다. 전날 장중 100만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세 유입에 98만2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61개 종목이 올랐고, 461개 종목은 약세였다. 6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