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7조…전년比 88%↑(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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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20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067억원으로 전년대비 88.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3조8675억원으로 2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2363억원으로 81.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측은 "영업이익률이 3%대로 예년 수준인 4~5%에는 못 미쳤다"면서도 "매출액이 35조8275억원, 영업이익이 9077억원에 그쳤던 2009년과 비교하면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경질유의 수출 비중이 확대된 점이 꼽혔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한해동안 정체된 내수시장의 돌파구로 휘발유, 경유, 등유 등 3대 경질유의 수출 물량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수출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 대비 14% 높은 8258만배럴을 기록해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수출액이 25조8633억원으로 집계돼 최근 5년간 누적 수출액도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달성한 성과"라고 했다.
아울러 유가상승과 정제마진의 강세로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고 석유개발사업 또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전망을 매출액 59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으로 잡고, 투자규모도 1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회사측은 "재무적 상태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매출액은 43조8675억원으로 2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2363억원으로 81.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측은 "영업이익률이 3%대로 예년 수준인 4~5%에는 못 미쳤다"면서도 "매출액이 35조8275억원, 영업이익이 9077억원에 그쳤던 2009년과 비교하면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경질유의 수출 비중이 확대된 점이 꼽혔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한해동안 정체된 내수시장의 돌파구로 휘발유, 경유, 등유 등 3대 경질유의 수출 물량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수출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 대비 14% 높은 8258만배럴을 기록해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수출액이 25조8633억원으로 집계돼 최근 5년간 누적 수출액도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달성한 성과"라고 했다.
아울러 유가상승과 정제마진의 강세로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고 석유개발사업 또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전망을 매출액 59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으로 잡고, 투자규모도 1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회사측은 "재무적 상태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